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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은 아니지만” 올 수능 국어·수학 많이 쉬웠다... 만점자 11명

이진주 기자
2024-12-05 14:58:07
국어·수학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 (제공: 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4일 실시된 수능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에서 만점자 수는 각각 1000명을 넘어서며, 작년 ‘불수능’ 대비 상당히 쉬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해 전과목 만점자가 단 한 명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총 11명으로 확인됐다.

2025학년도 수능 성적 통지 및 성적증명서 발급 안내 (제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 내려갔다. 이는 어려웠던 지난 6월 모의평가(148점)에 비해 낮아졌으나, 쉬웠던 9월 모의평가(129점)보다는 다소 높았다. 국어 만점자는 작년 대비 약 16배 증가한 총 1055명으로 집계됐다.

수학 영역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감소하며 난이도가 크게 완화됐다. 올해 최고 점수는 140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최고치인 148점을 크게 밑돈다. 수학 만점자는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총 1522명이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과목 중 대부분의 과목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며 변별력을 발휘했다. 특히 생활과 윤리는 최고점을 기록한 반면, 정치와 법은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에서도 일부 과목의 표준 점수가 오르며 변별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 영역에서는 원점수 기준으로 상위 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낮았던 작년 대비 약간 회복된 양상을 보였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은 총 응시자 수가 약 46만3486명에 달했으며, 개인 성적표는 오는 6일부터 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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